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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김순례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조한경 0 1012


초보맘이자 워킹맘이라 출산 직전까지 출근하고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아가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나마 임신 3개월차에 조리원을 예약해 두고 회사 동료에게 소개 받은 산후 관리사님 예약해 놓은걸로 출산 준비는 해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몰라서 그럴수 있었던거 같아요. ㅎㅎ

저는 산후 조리 기간동안 입주 산후 관리사님과 지내다가 계약 기간 도중에 업체를 바꾸게 되었어요. 정말 제인생의 가장 암흑기 였네요. 몸고생 마음고생.

조리원에서 나온 첫날 회사 동료에게 추천 받은 첫번째 산후 관리사님을 만나 뵙게 되었고, 사실 산후 도우미 업체에 대해서 전혀 검색 없이 회사 동료에게 추천 받은 분으로 바로 결정한지라, 사실 산후 관리사님들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정말 정보가 없었어요. 제가 처음 만난 산후 관리사님은 회사 동료와는 무난한게 잘 맞았던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저희 아가랑 저랑은 맞지 않으셔서 일찍 헤어지게 되었어요. 이래저래 조금씩 마음상할일이 쌓여가도 좀더 참아 보려고,, 제가 예민한거라 생각하며 지내려고 했는데.. 아기 낳고 나서는 몸도 마음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정말 회복에 집중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계약 해지하고 급한 마음에 용산맘 카페에서 일전에 추천받은 업체에 연락 드리게 됬어요.

제가 사용한 두 업체 모두 정부 등록 업체인데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업체와 맞는것 보다는 어떤 관리사님을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 한거 같아요.

남들은 몇달전에 미리 예약해 놓는다는 산후 관리사님을 갑자기 구하려니 막막했는데 전화 통화로 상황을 설명드리니, 제 상황에 맞고 바로 일정이 가능하신 관리사님으로 보내주신다고 차분히 잘 설명해 주셔서 믿고 주말을 보내고 관리사님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차분하고 아기를 많이 예뻐해 주셔서 초반의 마음 고생했던 기억은 잊고 남은 기간 잘 회복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오신 첫날 보건증, 예방 접종 내역, 산후 관리 교육 수료증등이 담긴 파일을 보여 주셨는데 그부분도 인상 깊었고, 무엇보다도 항상 일찍 출근하셔서 아기 케어에 바로 집중해 주셔서 믿고 맡기고 푹 쉴 수 있었어요. 아기는 초반에 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등센서도 있고 많이 울곤 했는데 관리사님 오시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서 누워서도 잘자고 울음도 많이 줄었어요. 아기가 우니까 제대로 맘편히 쉴수가 없었는데 그분을 전문가 답게 잘 잡아 주셔서 푹 쉴수 있게 되었고 그부분이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아기한테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관리사님 오시면 저희 아기가 방긋방긋 웃곤했는데 제가 알던 아이가 아닌거 같더라구요.ㅎㅎ

수유텀이나 기타 아기 케어에 관련된 부분도 저의 의견을 듣고 고려해 주시되 관리사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팁들을 많이 알려 주셔서 저에게 가장 잘 맞는 효율적인 방법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기는 조리원에서부터 속싸개를 유난히 답답해 하는 아이였는데, 머미쿨쿨을 잘 사용하는 팁을 알려 주셔서 속싸게 없이도 아직까지 머미 쿨쿨 하나면 낮잠, 밤잠 다 잘자고 있어요.

위생적인 부분역시 그날그날 빨래 양에 따라서 손빨래나 세탁기로 세탁물 꼼꼼히 챙겨 주시고, 젖병도 그때그때 바로 세척해주셨는데요,, 카페에서 다른분들 후기나 친구들 경험담을 들어보니 이부분 역시 관리사님별로 스타일이 다른데 쌓아두는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인 저에게 맞춤인것처럼 그때그때 바로 신경쓸것없이 해주셔서 좋았어요.

신기했던건 목욕할때 아기가 자주 울곤 했는데 관리사님은 아이를 울리지 않고 목욕 시키시더라구요..ㅎㅎ
저도 하시는거 자세히 보고 따라하니 목욕시간이 아이에게 더이상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거 같아서 그부분도 너무 만족해요.

그리고 제가 입이 짧은 편인데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간간하게 모유 수유에 도움되게 식사도 구성해 주셔서 잘 회복할 수 있었어요.

하나하나 열거 하자면 다른 부분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항상 제가 푹 쉴수 있게 아기를 세심하게 케어 해 주시고,,
저 역시도 많이 케어 해 주셔서 산후 조리 기간 잘 마치고 육아할수 있는 힘을 얻게 된거 같아요.


이번일을 겪으면서 얻은 큰 교훈은 ...남에게 좋다고 저에게도 좋은것은 아니더라구요. 초반에 힘들었을때는 정말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생기는건지 너무 우울 했는데..

저한테도 저랑 맞는 관라사님이 나타나 주셔서 힘든 산후 조리 기간 잘 견뎌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른분들도 꼭 좋은분 만나셔서 회복 잘하시길 바라구요! 제 후기가 출산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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