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찌맘 대만족했네요^^
다들 둘째는 사랑이라던데 정말 사랑이네요ㅎㅎ
뭔가 첫째때는 어리숙해서 놓쳤던 것들을 하나둘씩 발견하기도 하고~
몸은 좀 고단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같이 자고있는 모습보면 고단함이 싹 사라지네요ㅋㅋ
임신 막달에는 제가 제 몸을 건사하기도 너무 힘들어서 첫째는 가까운 친정엄마께 맡겼어요~
출산하자마자도 아이 둘 케어는 너무 버거울 것 같아서 정부지원 받아서 산후도우미 신청했어요^^
집이 거의 한달정도 왕래가 없다보니 어수선하기도하고 먹을 것 도 없더라구요...
근데 이모님이 출근하시자마자 집 정리를 착착해주시고 선물받았던 미역들로
미역국도 후루룩 끓여서 점심을 딱 차려주셨어요~~~ ㅋㅋ
코로나때문에도 제가 유난을 떨어야해서 소독부터 말씀드렸는데
일하는내내 마스크 쓰고계시고 환복하고 일하시고 계속 손닦고 소독제 쓰셨고
백일해부터 건강검진서도 보여주셔서 심리적으로 좀 믿음도가고 좋았던것같아요 ㅋㅋ
위생적인 부분에도 부족한 점 없이 잘 해주셨고, 아기 정말 예뻐해주시고 잘 케어해주셨어요^^
큰애기도 같이 생활하다보니 추가금은 있었지만 아이식사, 아이빨래 해주시고 틈틈히 동화책도 읽어주시면서 놀아주셔서 제가 좀 더 쉴 수 있었던것같아요^^
둘째가 생기면서 가장 걱정됐던 점이 첫아이가 둘째한테 질투심을 많이 느낀다는 거였는데
제가 둘째를 케어하면 이모님이 첫째랑 놀아주셔서 질투심을 좀 덜 느끼는 것 같고 또,
아직 신생아인 둘째를 어떻게 대해야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동생으로도 잘 인식한거 같아요ㅎㅎ
그리고 말동무가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혼자서 하루종일 아이보고 밖에도 못나가고 우울한감이 없지않았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 우울할 새가 없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이모님이 아이들한테나 저한테나 말을 너무 이쁘게해주셔서 많이 배웠네요!
아이가 둘이라 요즘 정말 정신없이 보내는 도중 이모님이 너무 그리워서 이렇게 써봅니다ㅎㅎ
사진을 좀 찍어놓을걸 후회되는데ㅠ
이모님이 마지막날해주신 콩나물밥이랑 밑반찬 해주시고 간 사진이 있네요..
진짜 손맛이 좋으셔서 또 사진보니 군침도네요 ㅋㅋ
아 추가로!!! 저는 둘째라서 최대 4주 정부지원 받을 수 있었는데 일단 3주만 신청하고
나중에 추가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추가가 안되더라구요ㅠㅠ 추가 안되는거 모르셨던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