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후도우미 추천 조은맘 후기, 너무 좋았던 3주

안녕하세요

이제 막 40일이 넘은 아기 육아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오늘은 제가 너무나 만족했던 대전 산후도우미 추천하려고 해요

참고로 이 글은 산후도우미 관리사님과

3주를 함께 지내고 너무 편하고 좋았었어서 제가 스스로 쓰는 후기글이라는 걸 미리 이야기하고 시작할게요!!

저는 원래는 산후도우미를 안 쓰려고 했었어요 첫째 때도 안 쓰기도 했고 그냥 뭔가 우리 집에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게 상상만 해도 불편한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조리원만 다녀와서 제가 육아를 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모두 둘째는 더 해야 된다 너 사랑이 등 하원 때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등등 써야 한다는 추천이 많아서 마음을 바꿨어요

정 마음에 안 들면 중간에 안 해도 되는 거니까 그리고 정부 지원도 되니까 해보자 한 건데 중간에 안 하기는커녕 마지막 날 저 오열했잖아요....

가지 마요 이모님 ㅠㅠ

아무튼 저는 맘카페의 추천을 받아 대전 산후도우미 조은맘으로 연락을 했고 너무나 친절하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업체는 조은맘으로 결정을 했어요

그리고 관리사님은 따로 지정할 분을 정해놓고 연락을 한 게 아니었는데 어떤 분을 원하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기 잘 봐주시는 분 아기 정말 예뻐해 주시는 분이면 된다 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도우미가 간단한 집안일도 해주시기는 하지만 주 업무는 아기를 봐주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렇게 저희 집에 와주시기로 한 분은

'김분중' 관리사님이었어요!

조리원에서 돌아오고 그다음 날은 휴일이라 그다음 날부터 와주셨어요!

첫날은 오셔서 저랑 이런저런 맞춰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예를 들면 뭐 출퇴근 시간 조율이나 점심 식사 시간, 큰아이 등하원 시간 아기 수유량과 수유텀, 가전 가구 사용법 등등

아직 저희 집에 대해 잘 모르시니까 설명을 해드리면서 시작을 했어요

첫날은 자러 들어가면서도

"혹시 모르는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라고 말하고 자러 갔답니다

저희 집에 오셨던 '김분중'관리사님이 좋았던 게 단 한 번도 지각을 하신 적이 없으셨어요

그리고 손이 진짜 빠르세요

아침에 오셔서 수유시간이면 바로 아기 맘마 먹여주시고 트림시키고 설거지해 주시고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정말 빠르게 해주셨어요

저는 거의 오전에는 블로그를 하느라 컴퓨터 방에 딱 들어와 있는데 그 시간 동안 신경 하나도 안 쓰이게 아기도 잘 봐주시고

집안일도 잘 해주시고 점심시간 되면 점심도 맛있게 해주셔서 3주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관리사님과 함께 있는 시간 동안은 우리 하늘이가 뿌앵 우는 것도 거의 들은 적이 없어서 저는 우리 아기가 굉장한 순둥인줄 알았지 뭐예요...

( 그런데 산후도우미 기간 끝나자마자 울애기 돌변;;; )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를 정말 예뻐해 주셨어요

정말 친손주처럼 예뻐해 주시고 안아주시고

아기한테 늘 하이텐션으로 말 걸어주시고 둥가둥가 예뻐해 주셔서 첫날만 조금 걱정하고 그다음 날부터는

'내가 이 정도로 아기를 안 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전부 맡겨두고 쉬었답니다 ㅎㅎ

조리원에 있을 때 보다 더 열심히 쉬었어요

아기 안아주실 때도 늘 조심조심 넘 소중하게 안아주셔서 조심성 없는 제가 배울게 많았어요

그리고 첫째 신생아 때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아기 씻기는 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시고

자세며 어딜 잡아야 되는지 어떤 순서로 씻겨야 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셔 관리사님 안 오시는 주말에도 남편 앞에서 실력을 뽐냈습니다 ㅎㅎ

계시는 동안 소아과에 갈 일도 있었는데 같이 동행해 주셔서 정말 편했어요 아기 다 안아주시고 챙겨주셔서

저는 접수하고 수납하고 의사선생님이랑 편하게 이야기하고 남편이랑 갔을 때 보다 더 편하게 다녀왔어요

그렇게 편안한 3주를 보냈고 거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니까 그새 정이 들어가지고

관리사님 안 나오는 생각만 해도 울컥하는 거예요

그리고 정말 마지막 날

관리사님이 이것저것 젖꼭지 단계, 수유량 등등 저보다 더 잘 아는 하늘이의 정보에 대해 인수인계를 해주시고 퇴근하시는데 ㅠㅠ

저 진짜 엉엉 울었어요 지금 이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

혼자 하는 육아를 너무 걱정해서 그런지 다음날 전화도 주셔서 잘 하고 있냐고 오늘 첫째 등원은 어떻게 했냐고 걱정해 주시는데 저 또 눈물이...

아무튼 3주 동안 정말 천국이었는데 집도 깔끔하고 낮잠도 실컷 자고 빨래도 항상 되어있고 밥도 든든하게 잘 먹었었는데

산후도우미 기간이 끝난 지금 저희 집은 개판이랍니다.. 허허

아무튼 아기 예뻐해 주시는 대전 산후도우미 추천 원하시는 분들 조은맘 '김분중' 관리사님 추천합니다 ㅎㅎ